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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2분기 매출 4464억…전년比 2.4%↑

영업이익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8.09 14: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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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생활환경기업 웅진코웨이는 9일 올 2분기 매출액 4464억원, 영업이익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2.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정수기 신제품 및 매트리스 렌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내수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웅진코웨이는 2분기 렌탈+일시불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인 40.7만대를 달성하며 ‘불황에 더욱 강한 웅진코웨이’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정수기 및 매트리스 렌탈 판매 증가로 계정순증 확대

정수기 신제품 및 매트리스 판매 확대로 2분기 계정순증이 11만6000으로 총 누적계정 수 560만을 돌파했다. 특히 한 뼘 정수기, 스스로살균 카운터탑 얼음정수기 등 신제품 출시로 정수기가 2분기에만 19.3만대 판매됨으로써 최근 3년 기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매각 이슈 및 경쟁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 뼘 정수기는 3개월 연속 완판됐다. 스스로살균 카운터탑 얼음정수기도 출시 한달 만에 2만대 가량 판매되는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분기 매트리스 렌탈+일시불 판매량은 1만3415대로 전 분기 대비 12.9% 증가했다.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연수기에 이어 렌탈 5대 상품군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 2분기 들어 월 평균 4000대 이상 판매되며 국내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 3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초 시작한 홈케어 서비스 계정까지 포함해 매트리스 총 관리 계정이 7만4000계정에 달한다. 하반기에는 매트리스 고가모델 및 업소형 모델 라인업 구축, 침구류 케어서비스까지 추가됨에 따라 연간 5만대 이상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해외사업 매출 증가

2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은 해외법인 선전과 대형거래선 ODM(제조자 개발생산)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75억원을 달성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2분기에 관리계정 10만을 돌파해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고 미국 법인도 4.8만계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다. 상반기 해외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 ODM/딜러를 통한 상반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상승했다.

이 밖에 사상 초유의 폭염과 장마로 인해 지난 4월 출시한 제습기 판매량이 늘어 2분기 일시불 판매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 2분기 실적 호조를 뒷받침했다. 

김상준 전략기획본부장은 “내수소비 위축, 매각 등 대내외 이슈에도 불구하고 정수기 신제품 및 매트리스 판매 증가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3분기에도 정수기, 매트리스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제습청정기, 안심살균수기 등 신제품 출시효과를 기반으로 긍정적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