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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조무직렬 업무 범위 하달

기본.외부용역권장.부당 업무 명시…노조, 당연한 조치 적극 환영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08 18: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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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8일 조무직렬 기능직 공무원들의 업무범위를 명시해 일선학교에 하달했다. 

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장용열)은 조무직렬의 근무여건 개선과 행정실 조직문화 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동안 조무직렬 지방공무원들은 기관장의 지시나 단순업무를 강요 받아 오면서, 업무만족도와 자긍심이 매우 낮아 심각한 문제로 대두돼 왔었다.

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하달한 조무직렬 업무 범위 예시를 보면, 기본업무(건축.토목.기계.소방.전기.통신.상하수도.냉난방설비 등 시설물 유지관리 업무, 소규모 보수공사 업무 등)와 외부 용역 권장 업무, 부당 업무로 구분했다.

외부 용역 권장 업무는 업무량이 과다해 조무직렬 직원이 감당하기 어려운 장시간 도색이나, 배수로 보수 등 시설공사 성격의 업무가 포함됐다.

또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요구하는 소방점검, 가스시설관리, 전기안전관리 업무를 비롯해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은 위험 업무도 외부 용역 권장 업무로 분류됐다.

부당 업무는 학교 구성원의 개인적 용무나 법규를 위반한 지시사항이 해당된다.

도교육청노조 관계자는 “조무직렬 업무 범위 지정은 법률에 근거한 당연한 조치로, 조무직렬 근무여건 개선과 함께 전남교육계 전반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