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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명대학생, 광양남초서 과학나눔 봉사 눈길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08 17: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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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 동명대학교 재학생 7명이 지난 7월31일부터 8월4일까지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전남 광양남초등학교(교장 정미숙)에서 과학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4~6학년 32명을 대상으로 한 과학나눔 봉사활동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탱탱볼 만들기, 고무동력기 만들기, 달걀낙하실험, 몬드리안기타 만들기, 비눗방울 실험 등 과학적 원리와 함께 체험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첫날은 탱글탱글 탱탱볼을 동글게 동글게 만들어 바닥에 튕겨보고, 둘째날은 고무동력기를 만들어 누구의 것이 가장 멀리 오래 나는지 게임도 했다.

셋째날은 나무젓가락과 우유빨대, 노란고무줄을 이용해 달걀을 높은 곳에서 떨어뜨렸을 때 깨지지 않게 하는 실험도 했다. 실패한 조도 있었지만 성공한 조가 더 많았다.

넷째날은 나는야 뮤지션이란 이름으로 몬드리안 전자기타를 만들어 ‘학교종’, ‘곰 세 마리’를 각자 연주하며 가수의 꿈도 가져 보았다.

다섯째날은 운동장에서 비눗방울놀이 시간으로 도구 없이도 상상을 초월한 커다란 비눗방울이 생기자 탄성이 터져나왔다. 또 누구의 비눗방울이 큰지 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열심히 참여했던 송혁(4학년)학생은 “평소에 관심은 많았지만 해 볼 수 없는 실험들을 직접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년에도 또 대학생 선생님들이 오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항열 대학생 대표는 “어린 학생들이 더운 날씨에도 빠지지 않고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나눔의 기쁨에 뿌듯한 마음이다. 교내 관사에서 숙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을 약속했다.

정미숙 교장은 “친근한 놀이와 실험을 통한 이번 체험활동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과학의 진정한 즐거움과 재미를 알게 해준 계기가 된 것 같고, 과학관련 도서 50여 권 기증품도 알차게 활용하겠다”고 대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