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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 공정위 제소 화인코리아 사장 의문의 교통사고

초동대처 미흡 논란, 사고접수도 거짓 "진실 밝혀달라"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08 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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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코리아 최선 대표가 지난 6월26일 11시30분 청계광장 일민미술관 앞에서 ‘사조그룹의 부도덕한 기업인수 행위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낭독한 후 삭발을 했다.

[프라임경제] 화인코리아가 최근 사조그룹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가운데 화인코리아 최선 사장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진실규명을 주장하고 나섰다.

최 사장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3일 오후 7시20분경 금산사 IC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면서 “당시 단순한 교통사고로 판단했으나, 교통사고 지점이 우연히도 사조그룹 계열사인 사조인티그레이션에서 5km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최 사장은 “사고 당시 제가 위급 상황이었음에도, (최 사장의) 운전기사는 구급차를 부르지 않았고,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교통사고 상대 차량에 대해 기억 안난다, 모르겠다, 죄송하다고 말을 바꿨고, 경찰 신고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최 사장의 운전기사인 K씨(30)와 대표이사의 운전기사 A씨(31)는 잠적한 상태다. 가족들과도 연락이 두절됐다.

최 사장은 “교통사고 관할 경찰서(김제경찰서)에서 8일 아침 연락이 와서 사고접수가 안된 사실을 알았다”면서 “현재 운전기사 2명이 모두 연락 두절 상태여서, 사실확인이 곤란하지만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녀는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운전기사에게 하루빨리 나타나 달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최 사장은 “더이상 이런 의문의 사고가 우리 화인코리아 가족들에게 발생하기 않기를 바란다”면서 “힘이 없는 화인코리아가 사조그룹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