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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양수시설 가동시간 조정 ‘효과 만점’

전력난 대책 시간당 최대 14만8000kw 예비전력 확보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8.08 15: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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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프라임경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국가 예비전력의 안정화를 위해 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양수시설의 가동시간을 전력사용 피크시간을 피해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전력 수요 피크시간인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필수 지역에 한하여 가동하는 등 탄력적으로 양수시설을 운용할 계획이다. 공사 직원들 역시 예비전력 확보라는 국가적 과제를 위해 탄력 근무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공사가 관리하는 양수시설(양수장, 양배수장)은 총 3483개소, 보유 설비용량은 총 49만kw로써, 공사에 따르면 가동시간 조정을 통해서 전력 피크 시간대에 시간당 최대 14만8000kw의 예비 전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공사는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시설은 계획대로 운전하고, 피크시간을 제외한 시간으로 운전시간을 조정함으로써 농업용수 공급은 차질 없이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사 박재순 사장은 ‘양수시설의 운용시간 조정을 통해 전력 피크 시간대의 예비전력량을 확보함으로써 최근 우려되고 있는 국가적인 에너지 비상사태를 방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업용수 공급에는 절대 차질이 없는 범위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사는 이밖에도 에너지 절약을 위해 '국민발전소' 운동에 적극 동참, △오후 2시~5시 냉방기 30분 운전, 30분 정지 △중식시간 및 퇴근 후 사무기기 스위치, 플러그 전원 차단 생활화 등을 의무실천 사항으로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