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방제용으로 쌓아 둔 황토. |
[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와 고흥 일대를 뒤덮은 공포의 적조현상이 8일 들어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여수시는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여수 돌산도와 금오도 인근 바다의 유해적조 코클로디니움이 1ml당 최고 800 개체로 지난 6일 4000여 개체보다 1/5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 금오수로와 월항 해역은 간헐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며, 양식장 밀집지역인 내만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시 공무원들이 돌산도 인근 해역에서 적조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
시는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적조피해 예방 어업인 순회교육을 마쳤으며, 황토 3만7157t, 적조방제사업비 1억6100만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10일쯤 중국 상해에 상륙할 예정인 태풍 하이쿤의 영향을 받아 적조가 소멸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