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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 8만마리 폐사 여수 적조 소강상태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8.08 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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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방제용으로 쌓아 둔 황토.

[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와 고흥 일대를 뒤덮은 공포의 적조현상이 8일 들어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여수시는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여수 돌산도와 금오도 인근 바다의 유해적조 코클로디니움이 1ml당 최고 800 개체로 지난 6일 4000여 개체보다 1/5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 금오수로와 월항 해역은 간헐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며, 양식장 밀집지역인 내만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시 공무원들이 돌산도 인근 해역에서 적조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여수 해역에 적조로 돌산도 모 양식장에서 키우던 돌돔 8만6000마리가 집단폐사하기도 했으나, 다행히도 이후에는 피해사실이 접수되지 않고 있다.

시는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적조피해 예방 어업인 순회교육을 마쳤으며, 황토 3만7157t, 적조방제사업비 1억6100만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10일쯤 중국 상해에 상륙할 예정인 태풍 하이쿤의 영향을 받아 적조가 소멸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