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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나와 골프 즐기는 53세 서울男 '코스닥대표 평균'

CEO·전체임원·등기임원은 전년比 감소…종업원·매출액은 ↑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8.08 13: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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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이공계열 출신으로 대한민국 수도에 거주하며 1990년 서울이 본점인 자본금 127억원대 회사를 설립, 운영하는 골프 취미의 53세 아저씨. 

이는 지난 3일 코스닥협회(회장 노학영)가 발간한 '2012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명록'을 근거로 한 우리나라 코스닥업체 대표들의 평균이다. 

또한 인명록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상장법인 대표이사는 모두 1221명으로 1사당 평균 1.2명꼴이었다. 이는 지난해 1241명(평균 1.2명)과 비교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전체임원과 등기임원도 감소세를 보였다.

전체임원과 등기임원은 각각 8691명(평균8.6명), 5711명(5.6명)으로 전년 8701명(8.5명), 5833명(5.7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에 반해 2011년 222.4명이던 1사당 종업원 수는 올해 234.9명으로 증가했고 평균업력 역시 21.6년으로 지난해 20.3년에 비해 늘어났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1119억5000만원을 기록, 전년도 1021억5000만원과 비교해 100억원가량 오른 수치를 보였다.

이와 함께 코스닥상장법인 평균치를 보면 △상장년도 2002년 △설립년도 1990년 △자본금 127억원 △본점소재지 서울이었으며 대표이사 평균은 △나이 53.4세  △전공 이공계열 △출신교 경복고, 서울대 △취미 골프 △거주지 서울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 대표이사 연령 분포는 50대(45.4%), 40대(27.3%), 60대(17.9%)의 순이었으며 평균연령은 53.4세로 작년에 비해 0.2세 늘었다. 여성 대표이사는 11명으로 같은 기간 10명과 별 차이가 없었다.

대표이사 최종학력은 고졸(2.7%), 대졸(60.0%), 석사(16.7%), 박사(12.3%)로 석사 이상 대표는 29%를 차지해 년 대비 2.1%p, 박사학위 소지자는 1.2%p 늘었다. 특히 대표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의 경우 26.6%가 석사 이상이었다.

출신고교와 출신대학은 각각 경복고(5.7%), 경기고(3.8%), 서울고(3.3%), 경남고(2.9%) 및 서울대(20.3%), 한양대(9.8%), 연세대(9.2%), 고려대(8%), 성균관대(4.4%), 중앙대(3.1%)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공계가 31.9%로 계열차지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상경계열(25.0%), 인문사회(6.4%) 등이었으며 전공은 최다인 경영학(15.1%)의 차순으로 전자공학(6.4%)과 경제학(4.6%)이 따랐다.

아울러 대표이사의 주소는 30.1%의 서울이 가장 많았고 경기(14.3%), 부산(3.9%) 등이 뒤를 이었다. 취미는 골프(47.0%), 등산(16.4%), 독서(10.7%) 등의 순서였다.

한편 경영인명록은 코스닥협회가 매년 코스닥상장법인의 기업개요와 임원정보를 수록해 발간하는 자료로, 2012년판에는 7월1일까지의 코스닥상장법인 1013개사와 임원 8691명(등기 5711명, 미등기 2980명) 정보가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