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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알뜰폰 사업자 지원 전용시스템 구축

저렴한 요금제·부가서비스 등 자체상품 개발도 가능

나원재 기자 기자  2012.08.08 11: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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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알뜰폰’ 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를 위한 ‘MVNO 전용 영업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6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MVNO 전용 영업 시스템’ 제공은 전산망의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알뜰폰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알뜰폰 시장 진출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MVNO 전용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으나 이는 자체 영업 전산망을 갖춘 사업자에 한정돼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MVNO 전용 영업 시스템’을 통해 MVNO 사업자는 손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편의성 외에도 복잡한 이통사 영업 시스템으로부터 별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저렴한 요금제를 원하는 형태로 다양하게 출시할 수 있다. 각종 부가 서비스도 독자적으로 만들 수 있다.

‘전용 영업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사업자들은 M2M 방식의 데이터망 전용 알뜰폰 서비스 등 필요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스템 구축이 지난달 30일 ‘MVNO 도매제공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밝힌 ‘LTE망의 도매제공 대상 연내 포함 계획’과 함께 향후 알뜰폰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새롭게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LTE 폰의 개통 및 과금 기능을 전산에 더욱 손쉽게 적용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시스템은 8월 중 신규가입 및 각종 변경처리 등 필수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10월부터는 번호이동센터(KTOA)와 직접 연동을 통한 번호이동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한남석 IT기술원장은 “알뜰폰 시장으로의 진입을 쉽게 만들고, 사업자들에게 독자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번 ‘MVNO 전용 영업 시스템’의 구축은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고객들의 통신요금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