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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차세대 '로그' 생산 위한 '본격적 준비'

부품 협력업체 컨퍼런스 개최…RNPO 및 닛산 관계자들도 참석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8.08 10: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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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7일, 기흥 중앙연구소에서 차세대 ‘로그’ 생산 관련 부품 협력업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기흥 중앙연구소에서 차세대 ‘로그’ 생산 관련 부품 협력업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구매를 총괄하는 RNPO(Renault-Nissan Purchasing Organization), 글로벌 ‘로그’ 프로젝트 담당 닛산 임원 및 200여부품 협력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르노와 닛산 양사가 공동 출자한 공동구매조직인 RNPO는 르노삼성차를 포함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전체 차종에 장착되는 부품의 구매와 품질관리 등을 총괄하며 올 한 해 구매 금액만 약 1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간 구매전략의 수립과 함께 엄격한 품질기준을 통해 전체 얼라이언스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핵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RNPO 야수히로 야마우치(닛산 구매본부장) 부회장을 비롯해 RNPO 및 닛산의 핵심 구매 담당자 40여명이 직접 참석했다. 오는 2014년 부산공장에서의 닛산 차세대 ‘로그’ 생산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는 이들은 국내 닛산, 르노삼성차의 협력업체와 함께 얼라이언스 구매전략과 프로젝트 개요, 주요 메시지 등을 공유했다.

또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르노삼성차 프로젝트 팀과 함께 ‘로그’ 생산 프로젝트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RNPO 관계자들은 컨퍼런스 후 르노삼성차의 부품 협력업체를 방문해 생산현장 및 품질관리 실태 등을 둘러보고 프로젝트의 성공 요인이 될 부품 국산화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르노삼성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올해 초부터 비즈니스 플랜의 일환으로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고 르노삼성과 한마음으로 협력해 이미 1300개 부품의 리엔지니어링 및 국산화를 이뤄낸 데 대해 부품 협력업체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부품 협력업체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최고 수준의 품질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노력과 지금까지의 성과를 통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로그 생산기지로 르노삼성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며 “이처럼 르노삼성의 재도약은 이미 시작됐으며, 앞으로도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프로젝트인 차세대 로그 생산 등을 통해 재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