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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EC, 무인 수중탐사장치 특허 취득

유속 빠른 하천·바닷가 장시간 정밀 탐사 가능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8.07 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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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 장비 전문기업 SMEC(099440)는 무인 수중탐사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유속이 빠른 하천이나 바닷가에서도 정밀하게 장시간 수중탐사를 할 수 있는 무인수중탐사장치다.

현재 무인 수중탐사가 가능한 수중탐색로봇과 무선추진체가 개발돼 있으나 유속이 빠른 지역에서 정밀한 탐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정작 위험한 곳에서는 사람이 직접 탐사를 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SMEC는 소형 무선 추진체가 빠른 유속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닻 역할을 하는 앵커와 부력물체인 부이를 설치해 빠른 유속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소형 무선추진체는 앵커와 부이를 동시에 활용해 유속이 빠른 특정 장소에 정박할 수 있도록 했다. 앵커를 중심으로 주변 환경을 자유롭게 탐색할 수도 있다. 

또한 GPS를 활용해 사전에 탐색 경로 및 범위를 설정할 수 있어 사람이 별도로 추진체를 조종할 필요가 없어 장시간 수중탐사가 가능해져 탐사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SMEC 관계자는 "무인 수중탐사장치는 현재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서비스 로봇 중 하나로 국내외에서 많은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부문"이라며 "로봇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 확보 및 빠른 시일 내에 적용이 가능한 서비스 로봇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이번 수중탐사장치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