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FC는 8일 밤8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6라운드 상주상무와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1위에 올랐던 광주가 현재는 16위까지 내려앉으며 강등권에 접어들었다.
경기력에서는 부족함이 없지만 흐름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부산전에서 광주는 슈팅수(유효) 17(9)-6(4), 코너킥 10-5, 점유율 57-43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결과는 2:0 패다.
현재 광주FC에 필요한 건 할수있다는 자신감이다. 그라운드에 들어서면 혼신의 힘을 다해 뛰는 광주 선수들이지만 패가 늘어가면서 자신감도 동시에 떨어지고 있다.
특히 순간 실수로 공격 흐름이 끊기고 역습을 당하면서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과 장점보다는 문제점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어 분위기 전환이 쉽지 않다. 1~2년차 선수들이 많은 광주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료들과 하나가 되어 자신감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광주는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K리그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던 광주의 고민이 깊어가는 이유다.
축구는 모두가 원하는 경기를 풀어가도 득점이 없으면 이길 수 없는 스포츠다. 그만큼 외인부대의 역할이 크다. 하지만 주앙파울로는 지난 6월23일(도움 7월1일), 복이는 5월10일 이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슈팅은 많지만 번번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벗어나고 만다. 국내 선수들이 골을 넣어주고는 있지만 광주에겐 결정적인 한방을 위한 이들의 영점조절이 절실하다.
최근 상주의 분위기가 만만치 않다.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K리그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박항서 감독, 김진욱 트레이너, 유창현, 최철순이 경고누적 등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국군체육부대의 특성 상 상주는 조직력이 약하다. 지휘관이 없는 상태로 원정에 나서는 상주와 모처럼 끈끈한 조직력을 보이고 있는 광주가 상주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