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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 청소년 기자단, 재래시장 활성화 팔걷어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07 16: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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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곡성군 청소년 기자단이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지난 4일 찌는 듯한 더위에도 불구, 곡성중학교 박지혜·오수민(16) 양은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토요시장을 찾았다. 두 학생의 얼굴은 벌써부터 땅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다.

이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시장 활성화를 위해 토요일 마다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을 방문, 시장이야기를 취재해 블로그를 통해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박 양은 “저희 꿈은 기자에요. 기자가 되기 위해선 현장에서 발품도 팔아야 하고 글도 잘 써야하는데, 제가 가진 재능들이 곡성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움이 될 것 같아 재능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두 학생 외에도 재래시장에 재능기부를 하는 곡성 청소년들은 30명. 이들 곡성군 청소년 기자단은 블로그에 글을 게시하거나, 특별활동 작품 전시를 통해 곡성군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살리기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초.중학교 여름방학기간인 지난달 21일부터 이번달 21일까지 총 6주간 진행되며, 소년기자단 우수 활동자에게는 소년기자단 뺏지와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매주 토요일 ‘우리시장 초대장’을 시장 점포 옆 유휴공간에 전시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을 가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