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폐교된 전남 장흥 장평동초 '주민 화합의 장' 탈바꿈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07 14:05:3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폐교였던 전남 장흥군 옛 장평동초등학교가 지역주민 화합의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장흥군 소유였던 학교는 이후 장평동초등학교 총동문회에 위탁 관리됐고, 총동문회는 성금 모금을 통해 내부수리 후 학교의 모습을 변화시켰다.

지금까지 폐교를 활용해 동문회 모임 및 부평농경문화 축제를 열어왔고, 거리가 멀어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요가 및 건강 체조 교실을 운영했으며, 운동기구 15점을 비치해 마을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힘써왔다.

비가 내리면 운동장이 질퍽해져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올해 4월에는 동문회에서 성금 1000만원을 모금, 운동장에 잔디를 식재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송정식 장평동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은 "비록 폐교가 됐지만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재환 장평면장은 "노인일자리 사업 인력을 배치하여 잔디구장 잡초제거 등 환경정비에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