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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기원, 갈색날개매미충 방제작업 시급

8월 중순부터 산란 시작, 과원 발생면적 확산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07 13: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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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농업기술원은 갈색날개매미충 피해 예방을 위해 광범위한 방제작업이 시급하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충남과 전북의 사과, 복분자에 발생하기 시작한 갈색날개매미충은 올 3월 산란가지 제거작업과 5월 하순 어린벌레를 대상으로 친환경 방제자재를 살포해 비교적 낮은 밀도를 유지했다.

하지만 방제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산림에서 7월 중순 이후 성충이 돼 다시 농작물로 날아들어 피해를 주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 각 발육단계별 발생기간은 알의 경우 6월 상순까지, 약충은 5월 중순~8월 중순, 성충은 7월 중순~11월 상순이며, 7월 중순에 발생한 성충은 1개월동안 섭식과 교미기간을 통해 8월 중순부터 1년생 가지 속에 산란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산란에 의한 1년생 가지고사 피해와 내년도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산란하려고 날아드는 성충을 주기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특히 올 봄 따뜻한 날씨로 인해 갈색날개매미충 부화시기와 성충 발생시기가 지난해에 비해 약 1주일정도 빨라진 것으로 보여, 8월 상순부터 성충이 산란할 것으로 예상돼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는 게 기술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갈색날개매미충 방제에 효과적인 친환경 자재로는 홍맹이, 무진촌, 왕중왕에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