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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하루이용객 '또 다시 신기록' 경신

지난 5일, 14만명 돌파…오는19일까지 특별대책기간

이혜민 기자 기자  2012.08.07 12: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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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여행객 수가 연일 최다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 이용객은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최다인 14만330명으로, 인천공항 개항 원년 당시 이용 인원인 7만3686명의 두 배에 육박하며 지난달 29일 13만7118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은 지난달 15일 12만8952명을 기록, 직전 최대치인 지난해 8월15일 12만1974명을 웃돌았다.

   
개항 이후 연도별 첨두일(일주일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요일) 이용객수.
지난달 29일에는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인원이 7만335명으로 하루동안 12만7118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으며 지난 5일에는 국제선 도착 인원이 역대 최다인 7만3646명을 마크했다.

공사는 5일을 정점으로 오는 19일까지 12만명이 넘는 인원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후, 점차 평상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 7월21일부터 8월19일까지 30일간을 하계성수기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출국장 혼잡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특별근무 등을 통해 운영인력을 보강하고 △체크인카운터의 탄력적 운용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이용 유도 △외항사의 조기 체크인 시행을 실시한다. 현재 12대 운영 중인 자동입국심사대는 26대로 늘리고, 환승 검색장도 확장한다.

공항 내 도로혼잡도 완화될 전망이다. 공사는 교통통제 계도원을 증원 배치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과 버스 정차장 내 승용차의 정차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한 것.

이외에도 공사는 원활한 주차장 운영을 위해 2650면에 달하는 추가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심야시간대 입국 승객을 위해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심야버스를 매일 오전 3시50분까지 운행한다. 공항철도도 자정까지 연장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성수기 동안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출국수속을 마치고 쇼핑과 편의시설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크시간인 9~11시, 19~21시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객들은 셀프체크인, 무인자동출입국심사대 등 인천공항이 제공하는 u-Airport 시스템을 활용하면 출국수속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