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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미용·여행 포함 '여성 맞춤 연금보험' 출시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8.07 10: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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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생명이 노후 대비 연금자산이 대부분 남성위주로 설계돼 여성의 노후가 불안정하다는 점을 고려해 여성을 위한 연금보험을 출시했다.

삼성생명은 8일부터 여성의 자금 니즈에 맞춘 ‘여성행복연금보험’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여성행복연금보험은 자기관리 자금이나 연금개시축하 여행자금, 아내사랑보장특약 등을 갖춘 여성 맞춤형 상품이다.
여성행복연금은 연금을 받기 전에 일시금이 필요한 여성들을 위해 ‘자기관리 자금’ 과 ‘연금개시축하 여행자금’ 기능을 도입했다.

‘자기관리자금’은 보험료를 전부 내고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납입한 기본보험료의 10%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40·50대 여성들의 경우 미용이나 건강검진 등 자신을 위해 투자할 수 있다. ‘연금개시축하 여행자금’은 연금개시시점에 맞춰 연간 연금액의 2배를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으며 은퇴 시점에 맞춰 해외여행이나 다른 여가활동에 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배우자 사망 때 보험가입금액의 1%를 보험기간 매월 지급하는 아내사랑보장특약도 도입했다. 혼자 남게 됐을 경우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험료 납입면제특약에 부부형을 도입, 배우자가 사망하거나 80% 이상 장해를 입을 경우에는 회사가 고객 대신 보험료를 내준다.

연금의 보증지급기간 중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의 일부를 미리 받을 수 있는 ‘연금액 일부 선지급’제도는 목돈이 필요한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이 밖에 여성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연령대별 주요 건강정보 및 예방법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생명표에 따르면 2010년 한국인 기대수명은 남성 77.2세, 여성 84.1세로 여성이 평균 7년 정도 길다. 하지만 이를 대비한 연금 준비는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해 실제 공적연금 가입율이 12.7%(남성 41.9%)에 불과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여성의 노후를 생각해 국민연금의 유족연금, 개인연금의 부부형 연금과는 별도로 ‘아내연금’이 필요하다”며, “삼성생명의 ‘여성행복 연금’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