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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전월比 28.1%↓

실물경제 불안감·글로벌 통화정책 완화기조로 인하 가능성 높아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8.07 10: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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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음에도 불구, 전체 응답자의 64.9%에 불과해 기준금리 전망에 변화기조가 감지되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가 채권전문가 2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9%가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전문가는 93%였으나 금통위는 0.25%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대내외 실물경제 불안감과 더불어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기조로 볼 때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시기 전망이 불투명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완화로 지속적 노력이 시도됨에 따라 동결이 상대적으로 우세할 것으로 점쳐졌다.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의 경우 종합BMSI는 110.8로 전월 대비 8.6p 상승해 8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115.2로 전월 대비 0.6p 상승,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환율 BMSI는 90.1로 전월 대비 10.5p 하락,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발표됐다.

금투협 이한구 채권시장지원팀장은 "글로벌 정책공조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기조, 국내 내수 및 수출 부진, 우호적인 수급 여건 등에 따라 8월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에 비해 호전된 것으로 보이며, 채권시장은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