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7월 회사채 발행은 기준금리 인하와 기업들의 선제적 유동성 확보 등의 요인으로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7월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13조6256억원으로 지난달 12조2917억원 대비 10.9% 증가했다. 또 전년 동월 8조7215억원에 비해서는 56.2% 늘었다.
7월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3조1428억원 순발행으로 전월 1조8719억원 순발행에 비해서도 발행규모가 확대됐다.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기업의 선제적 유동성 확보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예탁결제원 측은 "7월 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및 향후 추가인하 전망에 따라 기발행 회사채는 물론 신규발행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확실한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함에 따라 회사채 발행시장이 활발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회사채 발행은 3월 정점 이후 지난 4~5월에는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7월 발행금액은 최근 1년 중 최고 발행금액을 기록했던 3월 발행금액(14조4000억원)에 근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