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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럽 우려 완화 기대감에 상승…다우 0.16%↑

그리스·트로이카 재정지출 감축안 합의작업…美 경기둔화 불구 대출 완화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8.07 08: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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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4포인트(0.16%) 오른 1만3096.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24포인트(0.23%) 상승한 1394.2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2.01포인트(0.74%) 뛴 2989.91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소재(1.08%), IT(0.72%)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유틸리티(-0.32%), 필수소비재(-0.12%), 헬스케어(-0.06%) 등은 하락했다.

유럽에서는 그리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 등 '트로이카'와 합의한 재정지출 감축안을 놓고 국내에서 합의작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ECB의 스페인과 이탈리아 채권 매입 방안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힘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또한 이날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2분기 미국 은행들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대출기준이 완화됐다.

대기업 관련 대출 기준은 더 낮아졌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여전히 까다로웠다. 자동차, 신용카드 대출기준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우량 주택담보대출 수요도 높아지면서도 주택시장이 회복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틀째 상승해 배럴당 92달러선을 찍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는 0.80달러 상승한 92.2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