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올림픽 메달 소식에 경품 내건 업체들 '분주'

당초 예상 순위보다 호성적 예상돼 응모자 급증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8.07 08:18:5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연일 런던올림픽 메달소식에 밤샘 응원한 국민들이 기쁨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표팀 선전으로 경품을 내건 업체들이 분주해졌다. 당초 예상했던 순위보다 더 좋은 결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종합 순위 7위 이상 성적을 기록할 경우 모닝 11대를 경품으로 지급하는 행사를 내걸었다. 지난 6월29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구매에 상관없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게 한 결과 약 3만명이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대표팀의 이어지는 메달 소식에 자동차 경품 응모 사실 확인과 발표 일정에 대한 문의전화가 벌써부터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온라인으로 접수된 3만여명의 응모자 일련번호를 모두 출력해 윤리경영팀 입회 하에 공정하게 추첨하고, 오는 22일 당첨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슈퍼 역시 지난 7월3일부터 8월3일까지 '레이 10대를 드립니다!'경품행사를 진행했다. 대표팀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동일한 13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하면 자동차 ‘레이’ 10대를 경품으로 추첨하는 방식이다.

400개가 넘는 롯데슈퍼 전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응모에는 올림픽 시작 전인 지난 7월27일 이전까지 응모 횟수가 하루 1~200명에 그쳤다. 그러나 올림픽 시작 이후 하루 500명 내외로 늘었고 하루 밤 사이에 금메달 3개가 쏟아진 뒤인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엔 무려 3000명이 응모하면서 대표팀 금메달 획득과 함께 경품 행사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롯데슈퍼 정병구 판촉팀장은 "매장 응모 현황은 집계가 불가능 하지만, 기간 중 전체 방문 고객의 10%만 응모했다고 가정하더라도 무려 100만명이 넘게 응모 한 대규모 경품행사" 라며 "추첨을 하게 되면 전 점포 응모권이 한 곳에 모여 장관이 펼쳐질 것"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