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CJ푸드시스템㈜(대표이사: 이창근)은 자사가 운영하는 연대 세브란스 병원 급식당이 지난 17일 식약청으로부터 국내 최초 병원급식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업소로 지정 받았다(사진)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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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HACCP을 도입하면 식품사고 사전 예방과 확산을 방지할 수 있고 사고의 원인 규명도 쉬워진다.
그러나 HACCP의 엄격한 기준 통과를 위해서는 초기 설비투자가 많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특히 병원급식의 경우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그동안 국내에서 HACCP 지정을 받은 병원급식당은 한 곳도 없었다.
이웃나라 일본도 병원급식 HACCP 지정 사례가 없고 세계적으로도 미국과 싱가폴 일부 병원에서만 적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한식은 밥, 국, 주요반찬, 부수적인 반찬 등 음식의 종류가 많아 다양한 조리방법과 양념이 사용되기 때문에 양식보다 안전성 관리가 어렵다고 평가받고 있다.
CJ푸드시스템은 그러나 미국, 캐나다, 싱가폴의 적용사례를 벤치마킹해 1년여 국내실정에 맞게 개선작업을 거쳐 병원급식 HACCP 지정 을
받았다는 것.
현재 우리나라 병원 수는 대략 1400여개. (06년 대한병원협회 자료 기준) 이번 일은 국내 병원
HACCP 지정의 첫 사례인데다가, 연대 세브란스 병원이 약 1200 병상수 규모의 대표적인 대형병원인만큼 국내 병원 HACCP 제도 정착과
확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관련업체들은 기대 하고 있다.
CJ푸드시스템 병원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장재국 사업부장은 “HACCP 지정에 세브란스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되었다”며 “성공적인 HACCP 인증 유지와 꾸준한 HACCP연구로 국내 병원급식의 위생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