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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성과공유제 도입기업 인증' 취득

친환경 화장지 제조 중소기업과 녹색상품 판매 관련 첫 사례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8.07 08: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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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마트는 8일 유통업계 최초로 대·중소기업협력재단(성과공유제확산추진본부)으로부터 ‘성과공유제 도입기업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성과공유제란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원가 절감,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사전에 약정한 기준에 따라 공유하는 제도다.

성과공유제 도입 인증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성과공유제 시행여부에 대한 판단과 실적 측정·평가 등을 통해 해당 기업이 성과공유제를 위한 체제를 갖추고 이를 시행함을 확인하는 의미를 가진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 지식경제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경련이 함께 국내 성과공유제 모델의 발굴과 확산을 위해 구성한 ‘성과공유제 연구회’에 유통업 대표로 참여하면서 성과공유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전담 부서를 지정하고 인력을 배치했고, 6월에는 지식경제부와 성과공유제 자율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으로 성과공유제 도입을 추진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지난 6월 첫 사례로 친환경 화장지를 생산하는 신창제지공업㈜과 녹색 상품 판매에 관한 성과공유제 협약을 체결, 시행에 들어갔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의 평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인정받아 ‘성과공유제 도입기업 인증’을 받게 된 것.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마트는 녹색 상품 판매와 관련된 마케팅 및 판촉 활동을 강화한다. 신창제지공업㈜은 친환경 상품 개발 및 인증에 힘쓸 것을 약정해 관련 상품의 판매를 증가시킴으로써 성과를 공유한다.

롯데마트는 향후 △중소기업 녹색상품 매출 증진 지원을 통한 성과 공유뿐 아니라 △글로벌 유통망을 토대로 한 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대 지원 △동반성장상품 공동개발(MPB상품, ‘손큰’브랜드 상품) 등 4가지 성과공유제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안에 50개 중소기업과 성과공유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