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지방우정청(청장 김병수)은 지난 1일 개인정보유출로 위험해진 예금을 보호해주겠다는 전화에 속을 뻔한 고객을 광주양산동 우체국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전남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경 김 모씨(여,89세)는 광주양산동우체국을 방문, 정기예금 1800만원을 해약해 송금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직원(김수정, 여)은 고령의 고객이 갑자기 정기예금을 해약해 달라는 점이 의심스러워 해약사유를 물었다.
고객은 다소 당황한 모습으로 대답을 회피하다가 직원이 재차 묻자 무의식중에 말하지 말라고 했다며 말꼬리를 흐렸다.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한 직원이 송금은행인 농협 콜센터로 사기의심계좌 등록 요청을 하고 고객에게는 보이스피싱에 대해 설명을 해 안정을 시켰다.
전남지방우정청 김병수 청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많이 알려지면서 사기범의 위협에 넘어가지 않는 국민들도 많지만 고령자들은 여전히 무방비로 보이스피싱에 노출되어 있다. 피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