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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우생순' 격려차 직접 런던행

그간 전용경기장 마련, 용인시청 여자 핸드볼팀 등 인수

나원재 기자 기자  2012.08.06 14: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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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은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경기가 없는 날은 선수들을 직접 만나 만찬을 함께 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핸드볼 국가대표 출정식 단체사진.
[프라임경제]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올림픽에 참가중인 핸드볼 대표팀 등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5일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핸드볼 경기가 열리고 있는 런던올림픽파크 코퍼박스 경기장을 찾아 현지에서 응원중인 핸드볼 협회, 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열띤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최 회장은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경기가 없는 날은 선수들을 직접 만나 만찬을 함께 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서울에서 핸드볼 경기 중계를 통해 직접 챙겨보며, 현장 분위기를 보고 받아왔다. 또, 최 회장은 SK와 관련이 있는 수영과 펜싱에서도 오심 논란 속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 관련부서를 통해 격려했다.

이미 올림픽 개막전, 한국 선수단 전체의 선전을 기원하며 SK임직원들과 함께 격려금 2억원을 기부한 최 회장은 런던 한국선수촌도 직접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회사 및 핸드볼 협회 임직원들에게 “1948년 대한민국 이름으로 처음 출전한 올림픽이 런던이었다”며 “이번 올림픽에서는 핸드볼 뿐 아니라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다양한 종목에서 많은 우생순 신화를 만들어, 경제위기 등으로 어려운 국민들과 국가의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최 회장은 지난 2008년 12월 대한핸드볼협회를 맡은 이후 434억을 기부해 핸드볼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용경기장을 마련했고, 핸드볼 발전재단을 만들어 70억원의 기금을 적립해왔다.

올 초에는 해체위기에 놓였던 용인시청 여자 핸드볼팀을 인수, SK슈가글라이더즈로 새롭게 탄생시키기도 했다.

한편, SK는 이번 올림픽에서 SK그룹이 후원하거나 협회장사로 있는 종목인 수영 박태환 선수가 두 개의 은메달을 딴 데 이어, 펜싱에서 금메달2, 은메달1, 동메달 3개를 수확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