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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고추 '비싼 몸'…전년比 49.4% 상승

롯데마트 '햇 건고추' 예약 판매…시세比 30% ↓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8.06 13: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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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올해 건고추 가격은 1만원을 넘어서며 소비자들의 식탁 물가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건고추(600g/화건초/上품)’의 가락시장 도매 가격은 1만3000원으로 작년보다 49.4% 가량 크게 상승했다.

   
건고추는 연중 햇 건고추 출하시기인 8월과 김장 시즌인 11월, 12월 등 고춧가루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구매 비중이 높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여름 폭우와 탄저병 피해로 건고추 재고량이 부족한데다 올 건고추 원물인 홍고추 수확 시기인 7월 말부터 폭염이 지속, 양분 흡수력이 떨어져 생육 부진으로 홍고추 출하량이 작년보다 20% 가량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상황이 이러하자 롯데마트는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전점에서 햇 건고추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전북 고창, 정읍, 경북 봉화 산지의 건고추다. 대표 품목으로 ‘국산 화건초(3kg)’를 5만9800원에, ‘국산 태양초(1.8kg)’를 4만5000원에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햇 건고추 주 출하시기를 앞두고, 7월 초 전북 고창, 정읍 등 주요 고추 산지와의 사전 계약을 통해 3만톤 가량을 대량 구매해 원가를 낮췄다.

또한, 각 점포가 아닌 산지에서 직접 건고추를 배송해 물류비도 절감했다.

해당 상품은 롯데마트 전국 매장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나 인터넷 쇼핑몰(www.lottemart.com)에서 접수 가능하다. 또한, 예약 구매한 상품은 오는 31일부터 9월7일까지 산지에서 직접 무료 배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