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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 “경기불황 도시가스요금 체납 27% 늘어”

신정남 기자 기자  2012.08.06 08: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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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 한해 전국의 도시가스요금 체납액이 무려 2,184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27%나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의 경제난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59) 의원은 지난 3일 전국 16개 시, 도로부터 제출받은 ‘도시가스요금 체납 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1년 한해 전국의 도시가스요금 체납액은 2,184억 8,863만 1,683원에 달한다. 이는 2010년의 체납액 1,711억 1,072만 9,653원보다 473억 7,790만 2,030원 (27.6%) 늘어난 것이다. 2010년에는 2009년 체납액 1,529억 7,600만 2,652원 보다 11% 증가했던데 비해 2배가 넘는 증가율을 보인 것은 경제난이 주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시, 도별 체납액은 광주광역시가 576억 2,961만 2,000원(3,89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390억 622만 9,000원으로 그 다음 이었다. 이어 서울시 382억 9,376만 2,000원, 전북 139억 4,499만 6,000원, 인천 121억 4,912만 6,000원, 울산 98억 2,500만 원, 대구 89억 2,155만 9,000원, 부산 80억 5,972만 9,873원, 경남 64억 6,500만 원, 전남 56억 7,184만 7,000원, 강원 52억 8,195만 8,000원, 대전 45억 9,120만 4,000원, 충남 40억 8,000만 원, 경북 34억 6,197만 3,000원, 충북 7억 7,808만 6,000원, 제주 3억 2,854만 9,810원 순이었다.
 

이 의원은 “경기불황 탓에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다보니 체납액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어려운 시기에는, 소위 에너지 취약계층에게는 할인이나 면제 혜택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