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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4.9% 인상…도시가구 월평균 1200원 추가 부담

노현승 기자 기자  2012.08.04 14: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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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식경제부는 6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9%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택용과 중소기업용 전기요금은 각각 2.7%, 3.9% 오르는 반면 대기업 전기요금은 6.0% 인상된다. 교육용 요금과 농사용 요금도 각각 3% 오른다. 이에 따라 한 달에 4만원(300kWh) 가량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는 월평균 1200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앞서 한국전력공사 이사회는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전기요금을 평균 4.9% 올리는 내용의 ‘전기공급약관 개정 신청서’를 의결해 지경부에 제출했다.

지경부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8월 하순 전력 피크에 수요를 약 85만kW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는 “유류·액화천연가스·석탄 등 연료비 상승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은 10% 이상”이라며 “산업 경쟁력, 국민에게 미치는 부담, 하계 전력수급 등을 고려해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