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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열에 여섯, 취업 자신 있지만…

올 하반기 취업시장 어려울 듯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8.03 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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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입구직자 10명중 6명은 취업에 자신감을 내비췄다. 하지만 올 하반기 취업시장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신입구직자 588명을 대상으로 '취업 자신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취업에 자신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 61.9%는 '자신있다'고 답한 반면, '자신없다'는 답변은 38.1%를 차지했다.

올 하반기 취업시장을 전망하는 질문에는 '취업시장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응답이 61.1% 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난해와 동일할 것 같다' 34.4%였으며, '지난해 보다 나아질 것 같다'는 4.6%에 그쳤다.

취업목표 시기는 이달 '8월'로 계획하고 있다는 구직자가 전체 29.9 비율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9월 27.7% △내년 23.5% △12월 8.0% △10월 6.5% △11월 4.4% 순이었다.

현재 구직자들은 취업준비를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을까? 조사결과, '어학공부'를 하고 있다는 구직자가 응답률 50.3%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자격증 취득 33.8% △자기소개서 작성 23.3% △인턴활동 14.5% △봉사활동 14.3% △기업분석 9.7% △유형별 면접 8.3% △인․적성 검사 5.4% △학점관리 3.9% △기타 1.2% 순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들의 스펙을 분석했다. 토익점수를 보유하고 있는 구직자는 전체 41.5%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토익점수는 744점으로 집계됐으며, 토익스피킹 등 영어말하기 시험 점부를 보유하고 있는 구직자는 11.9%에 그쳤다. 학점의 경우 4.5점 만점에 평균 3.7점으로 나타났다.

이력사항 중 가장 많이 갖추고 있었던 스펙으로는 '봉사활동'이 응답률 5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아리 활동 38.4% △인턴경력 35.0% △마케터, 서포터즈 등 각종모임활동 21.6% △복수전공 19.6% △어학연수 19.2% △공모전 수상경력 17.3% 순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펙만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스토리를 어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