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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9376억원…전년比 27.6% 감소

노현승 기자 기자  2012.08.02 18: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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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금융그룹(053000)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926억원으로 전분기(6450억원)에 비해 54.6%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은 937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949억원) 대비 27.6% 줄었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2분기 충당금 순전입액이 전분기(4337억원)의 두 배 이상인 9249억원으로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금융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비해 조선 등 우려업종에 대한 충당금을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쌓았다”고 말했다.

총자산은 405조원으로 1분기말 대비 3조원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NIM(순이자마진)은 2.40%로 전분기 대비 14bps 하락했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2.7%와 9.3%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분기말 2.15%에서 2.05%로 개선됐고 부실채권커버리지비율(NPL Coverage Ratio)도 111.8%에서 113.5%로 상승했다. 상각과 매각을 통해 2분기에 1조원 이상의 부실자산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 2분기 순이익은 220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2.7%, 전년동기대비 71.2% 급감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8128억원으로 35% 감소했다.

6월말 기준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77%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 총자산은 258조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제결제은행 BIS 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9%와 10.6%를 기록했다.

한편, 계열사별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광주은행 845억원, 경남은행 1048억원, 우리투자증권 865억원, 우리F&I 253억원, 우리파이낸셜 27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