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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배 빠른 64GB 내장메모리 양산

두께 1.2mm, 초슬림형 모바일기기 설계 가능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8.02 16: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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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7월부터 스마트폰 내장메모리로 사용되는 세계 최고 속도의 64GB 대용량 내장메모리(eMMC)의 양산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20나노급 64Gb 낸드 기반 초고속 내장메모리의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모바일기기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64GB eMMC 프로 클래스 1500’ 제품 양산으로 지난 5월 양산을 시작한 ‘32GB eMMC 프로’와 함께 업계 최대 내장메모리 제품 라인업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번 64GB eMMC 프로 제품은 임의쓰기 속도가 1500 IOPS(아이옵스)로, 기존 eMMC 4.41 규격의 400 IOPS보다 약 4배 빠른 것이며, 금년 하반기 차세대 모바일기기에서도 3D, 풀 HD 영상 등 고사양 콘텐츠를 빠르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

삼성전자는 또 연속 읽기속도, 쓰기속도가 각각 140MB/s, 50MB/s로 스마트폰에 장착하는 외장형 메모리카드 중 가장 빠른 수준인 클래스 10 제품보다 5배 이상 빠르고 특히 64GB eMMC는 두께가 1.2mm에 불과해 초슬림형 모바일기기 설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이재형 상무는 “최신 규격의 64GB eMMC 프로 양산으로 전세계 모바일기기 업체에 더욱 빠른 동작 속도를 구현하는 최고 성능의 모바일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