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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전년比 48%↑…생명공학부문 주효

바이오·생물자원부문 매출 신장으로 상반기 매출 3조4292억원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8.02 14: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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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097950)은 2012년 2분기 영업이익이 14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99% 늘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40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5.04%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97억원으로 31.52% 줄었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조42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465억원, 1207억원으로 18.5%, 22.3%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바이오 부문의 성장세와 함께 생물자원(사료) 부문이 해외 시장에서 선전한 것이 상반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 부문과 제약 부문으로 이루어진 '생명공학'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95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8%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전체 매출 중 27.7%의 비중을 차지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효자 역할을 했다. 생명공학 부문 영업이익은 1311억원을 기록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53.2%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 같은 생명공학 부문의 성장세는 신흥국의 육류소비 증가에 따른 활황세에, 기존 생산 기반의 수율 향상으로 생산성이 개선된 것이 주효했다. 아울러 5월말 중국 심양의 라이신 생산 공장 준공 등으로 물량과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생물자원(사료) 부문의 신장세는 해외 시장에서의 고성장이 견인했다. 생물자원 부문 매출은 59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 신장했다. 이중 64%의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 매출 신장률도 17.8%를 기록했다.
 
식품 부문에서는 프레시안, 햇반 등 대표 브랜드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햇반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이 30% 가량 증가했으며, 해찬들 고추장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12% 늘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인수합병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된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실적도 함께 공시했다. 대한통운 실적을 포함할 경우 매출은 4조8124억원으로 전년비 5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163억원으로 52.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