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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여성암병원, 윤준 작가와 '그림을 통한 여성암 극복 캠페인'

미술작품 영상 전시회 열어…작품 기증 및 작품판매 수익금 30% 기부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8.02 14: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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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재미 서양화가 윤준(June Yun)씨가 국내 여성암 치료 대표병원인 이대여성암병원과 함께 그림을 통한 여성암 극복 캠페인을 전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윤준씨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백남선) 내부와 서울시내 명동 충무빌딩과 서초동 우신빌딩 등 2개 LED 전광판에서 여인과 자연을 소재로 미술작품 영상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여성암 극복 캠페인 일환으로 전개되는 이번 전시회는, 전례 없는 영상 전시회로 이목을 끌고 있다. 전광판 운영 업체인 문화미디어랩(대표 유찬선) 후원으로 오는 12월말까지 서울 시내에 위치해 있는 고화질 전광판을 통해 미술작품 영상이 노출된다. 

   
윤준 작가는 이대여성암병원과 함께 서울 시내 LED 전광판을 통해 여인과 자연을 소재로 미술작품 영상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윤준 작가가 이번에 이대여성암병원과 미술작품 영상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평소 유방암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과 여성암 완치를 위해 암 환우들의 치료 과정에서 치료 성과를 높이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대여성암병원과의 니즈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Rite of Pasage(통과의례)'를 주제로 인생에서 거치는 순간의 과정들, 즉 기쁨과 인내, 아픔, 회복의 순간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여인과 자연의 아름다운 어울림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윤준 작가는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작품 중 2점을 이대여성암병원에 기증했으며, 나머지 전시 작품의 판매 수익금 중 30%도 기부해 여성암 환우들의 치료를 도울 계획이다.

윤 작가는 "이대여성암병원을 찾는 여성암 환우 및 가족들이 미술 작품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암 예방과 치료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술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윤준 작가는 이화여대 미술대학 섬유예술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 미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훼어팩스 공립학교 미술교사를 거쳐 리틀 피카소 미술학원을 운영 중이며, 워싱턴 한미예술가협회, 여성경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