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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LTE 마케팅·투자 증가

매출 4조153억원·영업이익 3846억원·연결순이익 1206억원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8.02 13: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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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2년 2분기에 매출 4조153억원, 영업이익 3846억원, 연결순이익 120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매출액은 지속적인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LTE 가입자 증가에도, 2011년 9월에 시행된 기본료 1000원 인하 등 요금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223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요금 인하 여파와 LTE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비용 증가, LTE 투자 지출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하락했고, 연결순이익도 위성 DMB 사업중단 영향 등을 반영해 전년 동기 대비 74.1% 급락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조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 EBITDA 마진은 24.9%로, 전년 동기 대비 7.1%P 감소했다.

SK텔레콤은 LTE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휴대폰으로 영화, TV 등 동영상 서비스는 물론 네트웍 게임, 온라인 쇼핑 등 신규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ARPU는 청구 기준 3만27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 상승해, 작년 3분기 이후 계속된 감소에서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CFO 안승윤 경영지원실장은 “2분기는 사업자간 LTE 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있었으나, 이는 향후 모바일 데이터를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