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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증권]LG전자-낮아진 기대수준과 단기 모멘텀 약화

프라임경제 기자  2007.01.24 09: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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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낮아진 기대수준과 단기 모멘텀 약화)

LG전자의 4분기 실적은 매출 5조5,205억원(-9%, QoQ), 영업이익 -434억원(적전), 경상이익 582억원(+91%), 순이익 482억원(+112%)을 기록. 본사기준 동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하였으나,
해외법인 및 지분법 이익이 반영된 연결기준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

LG전자의 실적 발표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1) DD 부문의 수익성 부진 지속과 함께 단말기 등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1분기 실적 둔화 가능성과, (2) 1분기를 바닥으로 한 연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우선, LG전자의 07년 연간 실적은 매출은 23.1조원으로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되나,
하반기들어 디스플레이 및 단말기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어 영업이익은 7,919억원으로 48.1% 증가할 것으로 예상.  또한, LG필립스LCD로부터의 지분법 손실도 07년에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어 순이익도 4,498억원으로 141.3% 증가가 기대

다만, 07년 1분기 실적은 매출 5.47조원(-5.7%, YoY), 영업이익 1,269억원(-33.4%), 순이익 –139억원(적전)이 예상.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있으나, 이는 DA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효과이며,  실제 전년동기 대비로는 악화가 예상. DD 부문의 실적은 상반기 중 지속적인 부진이 예상.   

06년 실적은 당사 및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였으나, 보다 중요한 것은 07년 실적.
당사는 06년 실적 부진보다는 07년 개선을 기대하여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였음.
그러나, 07년 1분기 및 상반기 실적 전망은 당사의 기존 예상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연간 실적의 하향 조정도 불가피. 따라서 비록 연간 실적 개선 전망은 유지하나,
07년 1분기 실적 부진과 연간 실적 하향 조정에 따라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도 6만원으로 하향 조정.

06년 실적 부진이 반영되어 현재 동사 주가는 53,000원으로 연중 최저 수준에 도달. 또한, 07년 추정실적
기준으로도 EV/EBITDA 6.1배, PBR 1.4배 수준으로 밴드 하단부에 위치. 그러나, 현 주가는 1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판단되는 반면, DD 부분의 적자 해소, 단말기 부문의
영업이익률 개선 등을 통한 연간 실적 개선에 대한 확인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으로 예상.
단기적인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상승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