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는 뻥 데 아수까르 슈퍼가 이 부분에서는 가장 앞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엑스뜨라 뻬르또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이 그룹은 상파울로에 위치한 이따임, 따뚜아뻬, 모에마, 리베르다지 지역에 소형 슈퍼를 개장했다. 이는150x250m2 규모로, 두 세 개의 계산대가 있고, 주차장은 없는 소형이며, 앞으로 슈퍼마켓 6개를 더 개장할 계획이다.
ACNielsen 연구소의 보고에 의하면 대형 슈퍼마켓 그룹들이 각 지역별로 소형 수마마켓을 개장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다. 2002년에서 2004년 사이 4개 이하의 계산대가 있는 슈퍼마켓들의 수입은 17.2%가 증가했지만 9개 이상의 계산대가 있는 대형 슈퍼들의 경우 겨우 8%가 성장했다.
엑스뜨라 뻬르또 슈퍼의 우고 베들렘 실장은 이러한 새로운 사업 개념에 따라 50개에서 60개의 소형 매장이 들어서면 더욱 매출이 증가할 것이며, 그 이후로 분점들이 개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뻥 데 아수까르 그룹은 분점 개설 외에 마르찐스 도매전문업체의 스마트 방식과 비슷한 사업센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6년전에 구성된 스마트망 방식은 각 지역의 소형 슈퍼마켓들과 협력하에 운영되고 있다. 이 방식에 따르면 각 지역의 소형 슈퍼들은 본점과 동일한 구조를 갖추게 되지만 슈퍼 자체의 고유 이름을 유지할 수 있다.
소형 업체들이 스마트 망과 협력체계를 갖추면 대형 물품공급 업체들과 협상할 때에 마르찐스 판매센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엑스뜨라 뻬르또의 경우, 각 소매점 주인들은 판매 관련 특별과정을 밟을 수 있고, 엑스뜨라 뻬르또의 신용카드 및 다양한 특혜들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베들렘 실장은 이러한 망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500개의 분점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페팃 카지노(Petit Casino)와 영국의 테스코, 사인스부리(Sainsbury) 망을 본따 도입한 엑스뜨라 뻬르또의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가까이 가는 것이다. 베들렘 실장은 회사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각 지역의 소형 매장들은 친밀감과 가까운 점에서 선호되고 있고, 대형 매장은 전문적인 점에서 선호도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까루프 그룹의 경우도 까르푸 바이후라는 이름으로 34개의 소형 매장을 개설했다. 마노엘 아라우조 남부센터 운영자는 이 그룹의 전략은 고객서비스를 1순위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참피언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주민들을 공략하려던 까르프 측은 까르푸 바이후(지역 까르푸)라는 이름으로 바꾼 후 매상이 15%에서 20%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까르푸는 초반기에 브라질리아 상류층 지역에서 참피언이라는 이름으로 C, D 계층의 저소득층 시민들을 확보하려 했지만 전략상의 실수를 파악하고, 이후 6천만 헤알을 더 투자해 주변지역에서 중산층을 공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까르푸는 앞으로 4년 내에 이 규모를 두 배로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고, 올해에는 상파울로에 두 개의 매장을, 브라질리아에 2개나 3개의 매장을 더 개장할 계획이다.
이 외에 월마트도 Todo Dia의 이름으로 소형 매장 확대에 승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월마트의 전략은 소규모 소비자들을 확보하는 것 외에도 외곽도시로 깊숙이 진출하는 것이다.
ⓒ 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