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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항 '쓰나미' 예방위한 침수방지시설 설치

삼척항 '쓰나미' 예방위한 침수방지시설 설치

이혜민 기자 기자  2012.08.01 19: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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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앞으로 항만배후 도심권의 침수피해를 미리 예방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삼척항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설은 항만주변 재해가 취약한 지역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그간 삼척항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상승과 폭풍·지진해일 등으로 인한 피해상황이 컸다. 삼척항은 지난 1983년과 1993년 일본 서부연안에서 발생한 두 차례 지진으로 큰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삼척항을 포함한 항만주변지역 재해취약지구 정비방침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1일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삼척항 내 정라항 입구와 항만 배후지역에 각각 첨단게이트, 방호벽을 설치할 방침이다. 시설이 설치되면 배후지역에 발생한 침수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최초로 도입되는 해일방재시설은 단순재해를 막을 뿐 아니라 지역의 랜드마크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부 항만개발과는 “방재시설이 필요한 항만지역 총22개항을 선정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막을 것”이라며 “2030년까지 총 1조1886억원을 투입해 방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