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팔도 '왕뚜껑·도시락' 등 라면 18종 가격인상

밀가루·농산물 가격인상으로 원가압박 가중돼 인상 불가피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8.01 15:03:0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양식품에 이어 팔도도 라면값 인상을 단행했다.

팔도는 1일부로 '일품해물라면'과 '왕뚜껑' 브랜드를 포함한 라면제품 18종에 대해 소비자가격을 평균 6.2% 인상한다고 밝혔다.

   
1일부로 가격이 인상되는 '왕뚜껑' 4종.
가격이 인상되는 품목은 용기면 10종, 왕뚜껑류 4종, 봉지면 4종 등 총 18종이다.

'도시락'은 800원에서 850원으로 6.3%(50원), '왕뚜껑'은 1000원에서 1050원으로 5%(50원), '일품해물라면'은 770원에서 850원 10.1%(80원) 오른다. 이 외에도 '팔도 틈새라면빨계떡', '일품짜장면' 등 봉지면 4종 가격도 인상된다.

팔도 관계자는 "라면의 주원료인 밀가루, 팜유 가격 급등과 각종 농산물의 가격 인상으로 원가압박이 가중돼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평균 6.2%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꼬꼬면', '남자라면', '놀부부대찌개면' 등 일부 품목은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팔도의 이번 가격인상은 지난 2008년 이후 4년만이다.

한편, 삼양식품도 1일 '삼양라면' 등 라면가격 5~10% 인상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