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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보고 뽕도따고' 공짜 문화생활 즐기며 알바하는 법은?

알바인 테마알바 1위는…'문화 아르바이트'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8.01 14: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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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학생들의 방학이 약 한 달 정도 남았지만 아르바이트나 스펙 쌓기로 바쁘게 하루를 보내는 학생들이 많다. 팍팍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청춘이라면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잠시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다.

하지만 가벼운 주머니 사정에 영화만 보는 대학생이라면 문화도 즐기고 돈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인이 추천할만한 문화 관련 아르바이트를 소개한다.

◆화려한 공연을 완성하는 공연 스탭 알바

문화생활이라면 연극, 뮤지컬 등의 공연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비싼 티켓값에 포기했었다면 공짜로 공연도 보고 바로 앞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 스탭 알바에 도전해보자. 무료 관람은 물론, 화려한 공연을 완성하는 일원으로서 뿌듯함까지 느낄 수 있다.

   
하남시문화예술회관에서는 공연안내원을 모집한다.
‘하남시문화예술회관’에서는 공연안내원을 모집한다. 공연안내원은 관람객 안내, 수표 및 검표, 공연장 내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서류와 면접을 통과한 뒤 1주일 간의 업무 교육을 거치면 공연안내원으로 활동한다.

근무 스케줄은 공연에 따라 유동적인데 1회 공연 시에는 약 4시간, 2회 공연에는 약 8시간 정도 근무하며, 급여는 공연 횟수에 따라 달라진다. 공연 시간이 고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휴학생들을 특히 우대하는 편이며 오는 5일까지 모집한다.

‘EBS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는 뮤지컬 공연장에서 기념품 배포를 담당할 여성 알바생을 모집한다. 주말 근무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한다.

기념품을 배포하는 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긴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시급은 5000원이며 연장 근무 시에 추가로 비용을 지급하며, 오는 8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는 영사실 알바

영화 한 편을 보려면 8000원, 3D나 아이맥스 티켓은 1만원을 훌쩍 넘는다.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영사실 스탭 아르바이트를 추천한다. 영사실은 영사기를 이용해 영화를 상영해주는 곳으로, 현재 상영중인 영화를 맘껏 볼 수 있다는 장점에 인기가 높다.

‘롯데시네마 노원점’에서는 오는 19일까지 25세 이하의 남녀 알바생을 모집한다. 근무 시간에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매달 무료 티켓이 지급된다. 또한 식사비와 심야 근무자를 위해 교통비까지 지급돼 다른 알바에 비해 복리후생이 좋은 편이다. 시급은 5500원이며 3교대로 나누어 근무한다.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점’에서도 영사실 스탭을 모집하는데 10개월 이상의 장기 근무가 가능한 알바생을 모집한다. 센텀점 역시 시급은 5500원이며 영화 시사회 티켓이나 식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미술 작품 보는 안목 높이는 전시 알바

미술 작품은 많이 볼수록 안목이 길러진다는 말처럼 자주, 그리고 많이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미술에 관심이 많다면, 무료로 전시도 관람하고 안목도 기를 수 있는 전시회 알바를 추천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도슨트’ 아르바이트로 ‘도슨트’란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으로 전시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많은 미술관에서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알바생을 꾸준히 뽑는 편이다.

‘분당브랜드센터’에서는 3일까지 조각 전시회를 위한 도슨트를 모집한다. 미술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나 졸업생이라면 지원이 가능하고, 오는 9월10일까지 근무한다. 시급은 6000원이고 근무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박물관에서 근무 경험도 쌓고, 어린 시절의 추억도 떠올릴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있다. 파주 헤이리의 ‘한립토이뮤지엄’에서는 26일까지 박물관 운영 및 서비스를 담당할 알바생을 모집한다.

한립토이뮤지엄은 장난감박물관으로써, 관람뿐만 아니라 직접 장난감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장난감을 체험하는 아이들과 잘 지내며 박물관 운영 및 기타 서비스를 성실하게 담당할 수 있는 21~27세 남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근무 요일은 주말 및 공휴일로 주말 아르바이트를 찾는 대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다. 시급은 5000원이며 인근 거주자를 우대한다.

◆마음 양식 쌓는 서점 알바

얼마 전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학생들에게 독서가 다시 한번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학점과 스펙으로 경쟁하는 대학생들에게 전공서적과 실용도서가 아닌 책들을 읽는 시간이 부담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대학생들을 위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추천한다.

메리트아웃소싱에서는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근무할 남성 북파트너를 모집한다. 북파트너는 매장 내 책 분류 및 진열, 고객 안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최신 베스트셀러부터 다양한 장르 도서까지 일하는 동안 계속 책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책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다.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로 장기 근무 가능자를 우대한다. 월급은 약 110만원이며 근무 날짜에 따라 월급도 인상되며, 서점 알바답게 도서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