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직장인 4명 중 1명은 올해 가장 피하고 싶은 날로 설날, 추석과 같은 명절을 꼽았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1월 16일부터 19일까지 20대에서 40대 직장인 4522명(남성 2763명, 여성 1759명)을 대상으로 '피하고 싶은 날과 기대하는 날'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5.2%가 ‘명절’을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하고 싶은 이유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가장 많아서’가 41.8%를 차지했으며,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해서’ 17.1%, ‘금전적인 손실이 있어서’ 14.9% 등이 뒤를 이었다.
‘명절’ 다음으로 가장 피하고 싶은 날은 ‘연말정산일’ 19.2%, ‘회식’ 16.6%, ‘워크숍’ 11.5%, ‘연봉/승진평가일’ 9.1%, ‘체육대회’ 6.9%, ‘시무식/종무식’ 4.6% 순이었다.
여성은 피하고 싶은 날로 ‘명절’(31.5%)을 1순위로 선택한 반면 남성은 ‘연말정산’(21.6%)을 가장 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는 미혼 직장인(21.2%)보다 기혼 직장인(32.2%)이 ‘명절’을 더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기대하는 날로는 ‘여름·겨울휴가’(29.7%)의 응답이 가장 많았다.
기대하는 이유는 ‘휴가 보너스를 받는다’(32.3%)가 가장 많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다’(21.4%), ‘휴식을 가질 수 있다’(20.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남성(25.3%)보다는 여성(36.7%)이 더욱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명절'이라는 응답이 24.2%를 차지해 ‘명절’에 대한 직장인들의 인식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성과급 받는 날’ 14.3%, ‘연봉·승진발표일’ 11.1%, ‘보너스 받는 날’ 11.0% 등을 기대하고 있는 날이라고 응답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특정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사내 활동을 통해 좋은 직장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비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