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금융그룹(055550)이 2분기 63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31일 신한지주는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4577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0.61%를 기록했고, 비은행 그룹사 중에서 신한카드의 대손비용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생명은 꾸준한 수입보험료 증가세를 바탕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0.4%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그 결과 비은행 부문 실적은 증권, 캐피탈 등 일부 계열사에서 위축됐지만 전년 동기대비 3.7% 하락하는 데 그쳐, 61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그룹 전체이익에서 36.8%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4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8% 감소했고, 하이닉스 유가증권 매각이익이 발생했던 전 분기 대비 4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1.4%) 증가했고, 대손비용률은 46bp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중에는 은행의 구조조정 등급 대상 기업에 대한 대손비용 추가적립이 있어, 전분기 대비 20.1% 상승했다.
6월말 NPL(부실채권)비율은 1.31%로 전년말 대비 0.22%포인트 증가했고, NPL커버리지 비율은 151%로 전년말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5%, 기본자본비율은 12.5%로 자본적정성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