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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허가 꾸준히 증가…최다허가 품목은 '보청기'

식약청, 올 상반기 의료기기 허가현황 분석결과 발표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7.31 15: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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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올해 상반기 의료기기 허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업허가는 299건, 의료기기 및 체외진단분석기용시약의 허가는 177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23%(56건), 26%(375건)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 같은 의료기기 허가 현황 증가는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업종별 허가현황을 살펴보면, 의료기기 제조업허가는 161건, 수입업허가는 138건으로 월평균 50개 업체가 의료기기 시장에 신규 진입했다. 이는 2011년 상반기와 비교할 때 제조업은14.2%, 수입업은 35.3% 증가한 수치다.

의료기기 허가는 총1649건으로 월평균 274건이 허가돼 작년 상반기 1400건보다 17.8%(249건) 증가했다. 허가된 전체 의료기기 중 보청기가 112건으로 가장 많이 허가됐으며, 치과용임플란트(51건), 일회용소프트콘택트렌즈(49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금까지 자율 관리돼왔으나 올해부터 4등급 제품으로 관리되는 체외분석기에 사용되는 진단시약 126건도 별도 허가됐다.

또, 국내제조 의료기기는 830건이 허가됐고 수입의료기기는 819건이 허가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국내제조 의료기기는 20.1%(139건)이 증가했고, 수입의료기기는 15.5%(110건)가 증가한 것이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