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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먹거리 선두주자 ‘최고 밥맛’ 비결 알고보니…

[르포] 롯데후레쉬델리카, 경기도 용인 공장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7.31 15: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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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삼각김밥은 언제 태어났을까. 국내 삼각깁밥은 롯데로부터 유래됐다. 유통업계 1인자, 롯데는 지난 1999년 롯데후레쉬델리카를 설립했다. 롯데그룹의 자본력과 일본 Fresh Food 전문사 후지푸드㈜의 기술력이 결합한 롯데후레쉬델리카는 지난 2000년 용인 제1공장을 완공하고 삼각김밥을 선보인다. 완공 당시 국내 유일무이한 위생설비로 이후 동종업계 경쟁사들의 공장 건축 시 업계 표준 모델이 되기에 이른다.

   
 
이어 2002년 광주 제2공장, 부산 제3공장 등이 잇따라 완공됨에 따라 하루 30만식 전국 생산망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는 고객에게 신선한 제품을 공급하려는 의지에서 비롯된 롯데후레쉬델리카만의 결실이었다.
 
◆식품위생안전 시스템 자신감

롯데후레쉬델리카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삼각김밥 등 미반류 푸드에 최고의 밥맛을 내기 위한 취반 시설에 있다. 밥 종류에 따라 강력한 866개의 불꽃이 자동으로 최적의 수분, 온도, 시간을 조절한다. 쌀을 비롯한 모든 식재료는 최우수 등급만 사용하고 있으며, 제조에 앞선 사전 점검을 통해, 기준치 미달의 원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노력이 삼각김밥의 원조라 불리는 롯데후레쉬델리카 밥맛의 자부심이기도하다.

   
롯데후데쉬델리카, 경기도 용인 공장 전경.
롯데후레쉬델리카는 위생과 청결 분야에서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전 공장이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 기준에 준하는 설비를 창사부터 구축 운영 하는 등 완벽한 위생시스템을 갖췄다.

실례로 △위생전실 △원료 보관고 △제조가공실 △포장실 등 전체가 엄격한 청결상태를 위해 ‘콜드 체인’과 ‘공조 시설’에 투자됐다.

이 밖에 개인위생관리를 위해 작업자는 매월 손과 얼굴에 있는 미생물 검사를 받아 적합자에 한해서만 현장에 종사되고 있다. 주기적인 위생교육을 통해 믿을 수 있고 안전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고 있을 뿐 아니라 철저한 원료 미생물 검사를 사전에 통과한 검증된 원산지 원료만을 사용한다.

◆3기관 공동제품 개발, 차별화 밥맛의 원동력

   
 
롯데후레쉬델리카는 세븐일레븐, 롯데중앙연구소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제품 개발에 임한다. 삼각김밥에 사용되는 쌀은 롯데중앙연구소에서 관능검사와 정밀 테스트를 거쳐 선정된다.

갓 도정한 쌀로 입고 검사를 마친 후 밥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찰지고 고슬고슬한 밥맛이 일품이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일본도시락업계의 제조 기술과 주기적으로 교류, 경쟁적 품질의 성장과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제품 개발에 대한 이러한 노력은 삼각김밥 원조로서의 자부심과 신선식품의 선두주자를 유지할 수 있는 롯데후레쉬델리카의 원동력인 것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입고검사를 거친 원료가 각각의 가장 적절한 보존 조건에 따라 △10℃이하 일반가공품냉장고 △10℃이하의 야채전용냉장고 △-18℃이하의 냉동고 △빵 전용보관고 등으로 엄격히 구분 운영해 위생적으로 보관한다”며 “각 창고별 작업실 운영온도를 정해 매일 4회 이상 온도 점검을 하고 있다”며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