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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출마선언 그의 자유이며 전략

SK그룹 회장 탄원서, 검증 대상…박근혜 5.16·유신에 대한 생각도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7.31 15: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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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안철수 원장이 대선 출마에 대한 의사를 밝히는 것은 그의 자유이며 전략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안철수 신드롬에 대한 기성 정치권의 분석이 국민들의 의사와는 무관하다는 주장이다.

메니페스토실천본부 강지원 상임공동대표는 31일 오전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잠재적 대선주자인 안철수 교수 지지율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기존 정치권이 안철수 원장의 대선 출마 의사표현를 강요하는 것에 대해 그렇게 비판할 단계까지는 아니라며 “안 교수는 어느 정당에 소속된 신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선주자 확정은 새누리당의 경우 8월 20일. 민주당은 23일이다”며 “안철수 교수가 이제까지 의사표현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은 그의 자유”라고 말했다.

이어 “그 자유라고 하는 것은 그의 전략일수도 있으며, 또 어떤 전략을 구사 하느냐는 것도 본인의 자유이기 때문에 지금은 누군가가 빨리 의사를 밝히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강지원 상임공동대표는 안 원장의 출마 의사 표현은 9월이면 좋겠지만 적어도 대선 2~3개월 전이면 충분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안철수 교수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느냐고 하는 것은 국민들의 몫이 될 것이며 아마 구체적으로 출마선언이 나오면 그때부터 국민들이 또 골똘히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교수의 단점으로 표현되는 정치이력과 관련 “안 교수가 정말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다고 한다면 자신이 그런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보여줘야 한다고 하는 명제가 안철수 교수에게는 있는 것이며, 과연 어떻게 보여줄지, 보이는데 실패할지 이것들은 두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2003년 최태원 SK그룹 회장 탄원서’와 관련 ‘재벌 봐주기 논란’에 대해 서는 검증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그 사람의 철학, 비전, 역사관 이런 것”이라며. “이 사람이 재벌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과거부터 가져왔는지, 그것을 우리가 검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안 교수 뿐 아니라 주요 후보들의 관해서 몇 가지 검증이 이뤄지고 있 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표의 5.16과 유신에 대한 생각,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표와 문재인 대표 사이에 있었던 참여정부 실패에 대한 논란도 검증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강지원 상임공동대표는 “이것들은 역사관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 후보가 앞으로도 유사한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