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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선상무지개학교 국제항해 출항

31일 출정식 오는 8월18일까지 중국.일본 등 항해...글로벌 리더 담금질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7.31 14: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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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선상무지개학교 3기 학생들이 31일부터 8월18일까지 중국와 일본 등 국제항해를 위해 배에 승선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야심차게 운영하는 ‘선상무지개학교’ 3기 학생들이 국제항해 출항식을 갖고 세계를 향해 출발했다.

적응훈련과 연안항해를 성공리에 마친 220명의 학생들과 38명의 강사들은 31일 11시 목포해양대(총장 안영섭) 강당에서 교육 관계자 및 학부형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항식을 갖고 오는 8월18일까지의 원양항해를 시작한다.

장만채 교육감은 환송사를 통해 “힘들고 어려움이 앞설지라도 힘을 합해 극복하며, 험한 파도가 앞을 가릴지라도 의지로 이겨나가야만 우리의 꿈도 한 발 앞서 다가올 것”이라며 학생과 참여한 강사 모두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또한 중국, 일본의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면서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하면서 관계자들에게 꽃다발을 전했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권욱 의장은 “학생들이 큰 꿈을 이루고 학생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 미래 삶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큰 꿈을 담아 오라”고 당부했다.

윤동화(고흥중학교) 교장은 출항 신고를 통해 “세계평화를 위한 큰 일꾼, 전남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출항 신고를 했다.

출항식을 마친 학생들은 각자의 배에 승선하며 가족들과 잠시의 아쉬운 작별을 했으며, 환송 나온 교육 관계자 및 학부형들은 무사장도를 기원하며 흔드는 손을 멈추지 못했다.

새누리호에서는 관악부 합주가, 새유달호에서는 사물놀이 패의 힘찬 소리가 출항의 뱃고동을 대신했으며, 학생들은 뱃전에서 멀어져가는 부모들에게서 시선을 놓지 못했다.

이번 선상무지개학교는 ‘평화통일! 세계평화를 위한 나의 역할 찾아’를 테마로 지난 23일부터 송호학생수련장에서 입교식을 갖고 바다 친숙훈련과 체력단련을 위한 국토순례, 분단의 현실 체험과 통일의지를 다지기 위한 백령도에서의 병영체험 등을 실시한 후 이날 국제항해를 떠났다.

항해는 중국의 텐진, 베이징에서 문화체험 및 산업체.학교방문 등의 행사를 갖고, 8월7일 텐진을 출항해 11일 오사카에 닻을 놓고 1주일간의 일본 문화체험과 다양한 행사를 가진 뒤 18일 목포해양대 부두로 귀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