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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갤럭시S3에 LG·애플 하반기 도전장

LG쿼드코어 LTE·아이폰5 예고…LTE폰 시장경쟁 ‘점입가경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7.31 14: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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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4분기 쿼드코어 LTE폰 출시를 계획하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휴대폰 사업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5와의 정면 승부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도 신제품 출시계획을 밝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5일 LG전자 2분기 실적에 따르면,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스) 사업 부문은 매출액 2조3212억원, 영업적자 567억원을 보였고, 휴대폰의 경우 매출액 2조2863억원, 영업적자 5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LG전자 휴대폰 사업부문이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또 다시 적자로 전환된 것.

   
국내 LTE폰 시장에 LG전자가 쿼드코어폰 출시 계획을 밝힌 가운데, 삼성전자도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하반기 공개될 애플 아이폰5와의 격돌이 예상된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S3.

LG전자는 오는 4분기 LG계열사와의 역량을 총동원해 쿼드코어 LTE폰을 준비하며, 디스플레이·카메라·배터리 등 스마트폰 각각의 부분도 경쟁사 대비 크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쿼드코어 LTE폰은 퀄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S4프로’가 장착되고, 퀵 메모·잠금해제·스마트 카메라 등 세 가지 핵심기능과 더불어 이용자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및 안전성 등 기능이 접목돼 사용자 경험이 차별화된다.

LG전자는 현재 갖추고 있는 단말기 라인업에 새로운 제품을 더해 경쟁력을 높여, 3·4분기에는 매출과 손익이 개선된 모습을 나타낼 수 있도록 휴대폰 사업부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전자 쿼드코어 LTE폰은 현재 LTE폰 시장에 먼저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S3와 출시가 예고된 애플 아이폰5의 격돌이 예상된다.

갤럭시S3는 삼성전자가 3G·LTE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한 전략 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국내외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제품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3는 벌써 글로벌 판매량 1000만대,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휴대폰 부문 실적을 미흡하다고 보고, 3분기에는 갤럭시S3의 판매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신흥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가 하반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8 운영체제(OS)를 접목한 두 가지 모델의 단말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이 알려졌다.

미국 IT전문지 씨넷 등 주요 외신은 삼성전자가 미국법원에서 애플과의 소송 과정에서 제출한 내용에 이 같은 신제품 정보를 포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제품들은 LTE가 지원되며, 듀얼코어 퀄컴 프로세서가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윈도우8OS를 내장한 제품 출시 계획을 밝힌바 있어, 제품 판매 확대와 라인업 강화를 통해 실적 강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편, 업계서는 애플이 아이폰5를 선보이면서, 미니 아이패드도 함께 공개할 것이라는 새로운 설이 나오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IT블로그 아이모어닷컴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12일 특별한 발표행사를 준비하고, 아이폰5 및 미니 아이패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이폰5 판매는 9월21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5는 LTE가 지원되고, 디스플레이 3.75인치로 구성됐으며, 19핀 독커넥터와 근거리무선통신(NFC)이 내장됐고, 미니 아이패드는 뉴 아이패드 화면보다 작은 7~8인치 크기 태블릿PC로, 3G가 지원돼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