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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운전자 30% 피로 운전…교통사고 노출

한국도로공사 분석 자료, 1시간30분마다 20분씩 휴식 당부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7.31 13: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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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속도로 운전자의 30.4%가 피로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도로공사 전남본부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와 교통안전공단은 올해 4월에서 6월까지 3개월 동안 섬진강(순천)휴게소, 백양사(순천)휴게소 2개소에서 고속도로 이용객의 피로도를 측정한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연령별 피로도는 50대는 39%, 40대는 37.5%, 20대는 34%, 30대는 15%로 50대와 40대의 피로도가 가장 높았으며, 평균 30.4%의 피로도를 나타냈다.

차종별로는 화물차 운전자 54%, 승용차 24%, 승합차 16% 순으로, 화물차 운전자의 절반이상이 피로운전을 하여 화물차운전자의 건강(피로)관리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에 따른 피로도는 남성운전자 33.7%, 여성운전자 20.5%로 남성의 피로도가 여성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시간에 따른 피로도는 1시간30분이하 운전자의 91%가 피로가 없거나 경미 등 정상적인 상태였으나, 2시간동안 휴식없이 운전을 하면 운전자의 38%까지 피로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피로운전을 피하려면 적어도 1시간30분 이내에 꼭 한 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수면시간에 따른 피로도는 7~8시간 수면 후 운전한 사람의 85 ~ 93.3%가 정상이었나, 6시간이하 수면시 운전자 평균 41.8%가 피로상태였으며,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최소한 7시간 정도의 수면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운전자의 피로도가 수면시간 및 운전시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더위로 인해 운전자의 피로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하계 휴가철 7시간 이상의 수면과 1시간30분마다 20분 이상의 휴식을 취해야만 졸음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난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자가 피로도 측정기란 암상자 속에서 빛의 점멸 한계를 식별하여 뇌중추의 피로를 판정하는 기계로 사용자는 기계속의 빛의 떨림과 멈춤을 보고 떨림→멈춤, 멈춤→떨림으로 전환되는 순간에 버튼을 눌러 측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