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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영업이익 전년比 7%↑…신사업 진출 가속화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7.31 13: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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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글과컴퓨터(030520·대표 이홍구)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잇달아 분기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6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71억원이다. 상반기 매출 역시 328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으로 역대 상반기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컴 측은 이번 상반기 실적에 대해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개발인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함으로써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한컴 관계자는 "상반기 최대 실적 달성은 회사의 주력사업인 '한컴오피스'와 모바일·클라우드 전문 오피스인 '씽크프리'가 나란히 성장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컴의 핵심 제품군인 '한컴오피스'는 올 상반기에 개인정보보호 기능이 강화된 '한컴오피스 2010 SE+'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공공·교육 시장은 물론 기업 고객의 증가로 시장이 확대돼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한컴이 올 상반기 출시한 '한컴오피스 한글 iOS 에디션'은 앱 출시 후 5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할 만큼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한컴은 모바일·클라우드 오피스 분야에서도 '씽크프리'의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신규 계약을 확대하는 등 고른 성장을 거뒀다.

한컴은 하반기에도 핵심역량 강화와 더불어 주력사업과 연관성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신규 사업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이미 올 상반기에 전문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인 '이지포토' 사업을 인수하면서 어도비 포토샵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이미지 편집 시장에 진출했으며, 기존 한컴오피스 및 모바일,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된 신제품을 연내 출시함으로써 하반기에 실질적인 추가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한컴오피스 한글'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올 4분기에 출시하는 등 디바이스와 OS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메타-OS' 전략에 맞춘 제품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더해 한컴은 엔터테인먼트, 교육용 콘텐츠를 추가 개발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인 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갈 예정이다.

이홍구 대표는 "한컴은 올해 초 시장에 약속한 바와 같이, PC는 물론 모바일과 클라우드 오피스 분야에서 전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성공을 거듭한 결과 올 상반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주력사업과 신규사업 모두에서 목표실적을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