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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의왕 백운호수 복합쇼핑몰 개발 참여한다

전국 10군데 교외형 쇼핑센터 건립 청사진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7.31 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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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그룹이 쇼핑과 여가를 접목한 ‘라이프스타일 센터(LSC) 전략’에 걸맞은 교외형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2016년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개점할 예정인 하남, 인천, 대전, 안성에 이어 향후 추가로 6군데 교외형 복합 쇼핑몰을 개발하는 등 전국 10군데 정도의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새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위해 의왕 백운호수 인근에 건립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개발에 참여한다.

   
 

신세계그룹은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김성제 의왕시장, 이용락 의왕도시공사 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복합쇼핑몰 건립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 일대에 조성되는 백운지식 문화밸리 내 10만㎡(3만여평) 규모의 부지에 2016년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문화, 레저시설 등이 어우러진 초대형 교외형 복합쇼핑몰이 건립될 계획이다.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 지구는 인근에 백운산과 청계산, 바라산 자연휴양림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고, 최적의 광역교통 접근이 가능한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의왕도시공사가 조성한다.

백운지식문화밸리는 서울 우면산 터널, 사당역에서 승용차로 20~30분 거리에 불과하며, 의왕~과천간 고속 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직접 접근이 가능한 곳에 자리잡는 등 최적의 교통 입지 조건을 갖췄다.

주택건설용지 36만4000㎡(11만평), 도시기반시설용지 41만6000㎡(12만5800 평), 상업시설용지 10만3000㎡(3만1200평) 등 모두 95만5000㎡(약 28만9000 평)에 약 2400가구 주거시설(인구 7200명)과 교육, 의료, 업무, 판매, 숙박 시설 등이 들어서 종합적인 자생력을 갖춘 자족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아울렛은 도심에서 40~90㎞ 떨어진 곳에 있는 반면, 라이프스타일 센터(LSC)인 교외형 복합쇼핑몰은 도심에서 10~20㎞ 떨어진 곳에 들어서고 있는 편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복합쇼핑몰은 앞으로 의왕, 안양, 군포뿐만 아니라 수원, 판교, 과천, 시흥, 안산, 화성 등 서울•수도권 남부 지역 인구를 잠재고객으로 끌어 들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향후 사업이 본격화되면 투자 규모는 4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신세계는 예상했다. 아울러 복합쇼핑몰이 완공되면 지역 주민 4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되며, 중국·일본인 관광객 등 연간 1000만명의 방문객이 전망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 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지역주민 우선 채용, 지역업체 개발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지역민에게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전국에 10군데 정도의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개발 할 계획이다. 신세계가 갖은 소매 콘텐츠를 100% 활용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이번에 참여하는 의왕의 경우 명품 자족도시 건설을 원하는 의왕시, 의왕 도시공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