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차별화 공법…프렌치카페카페믹스 '아이스'에도 적중

[식·음료 기획특집] 커피전문점 아이스라떼 맛 재현 호평…③남양유업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7.31 10:00:2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남양유업은 '무지방 우유'를 넣은 '프렌치카페카페믹스 아이스'로 연일 35도를 웃도는 무더위 사냥에 나섰다.

'프렌치카페카페믹스 아이스'는 남양유업이 한여름 찌는 듯한 더위에 무기력증, 졸음을 해소하기 위해 시원한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착안해 개발·출시한 아이스 커피믹스다.

   
찬물에도 쉽게 녹아 여름철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렌치카페카페믹스 아이스'.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카페믹스 아이스'에 100% 아라비카 원두와 무지방 우유가 들어간 프림을 사용하는 등 기존 아이스 커피믹스 제품과 차별화해 기왕에 즐기는 커피를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프렌치카페카페믹스 아이스'는 커피전문점 수준의 아이스 라떼 맛을 재현해냈다는 평이다.

이를 위해 남양유업은 커피의 향과 신맛, 쓴맛 등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인 로스팅 공정에 있어 강도는 높이고 시간은 줄이는 '퀵 타임 프렌치 로스팅(Quick Time French Roasting)' 방식을 적용했다. 쓴맛은 줄이고 커피 본연의 깊은 맛이 잘 발현될 수 있도록 한 것.  

아울러, 무지방 우유를 넣은 프림은 '프렌치카페카페믹스 아이스' 맛을 기존 경쟁사 아이스 커피믹스 제품과 차별화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물론, 이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프림에서 유화제 역할을 하는 카제인나트륨을 사용하지 않아 커피믹스가 찬물에 쉽게 녹지 않고 덩어리지는 등 애를 먹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림 속 무지방우유 등 배합비를 mg단위로 조절하는 수많은 반복 실험을 통해 황금 배합비를 찾아냈다. 여기에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해바라기유를 프림에 넣는 방법으로 찬물에도 쉽게 녹는 '프렌치카페카페믹스 아이스'를 만들어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많은 시행착오 끝에 진짜 우유가 들어간 프림을 찬물에 쉽게 녹이는데 성공했다"며 "이로써 소비자들에게 커피믹스로도 유러피안 라떼 맛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고급 라떼 맛을 소비자가 음용하는 순간까지 유지하기 위해 자사 분유제조 노하우에 기반해 질소충전 포장공법을 적용했다. 무지방 우유가 들어간 프림의 신선함과 원두커피 향을 보존해주고 제품 변질을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기존 아이스 커피믹스 용량이 18g으로 종이컵에 마시기에는 양이 많다는 점을 포착, '프렌치카페카페믹스 아이스' 용량을 13.2g으로 만들어 사무실과 야외에서도 종이컵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같은 '프렌치카페카페믹스 아이스'와 '프렌치카페카페믹스'는 무지방 우유를 함유했다는 차별성을 앞세워 7월 현재 대형마트 커피믹스 판매기준 2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남양유업은 커피믹스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올라섰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수출로 커피믹스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프렌치카페카페믹스'에 대해 중국과 미국, 호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등 수출 판로를 개척했으며 향후 수출국을 확대해나간다는 목표다. 

또 향후 커피믹스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생산물량 증가에 대비해 오는 2013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전남 나주에 커피생산 공장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