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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문재인·박준영 등 컷오프 통과

민주통합당 대선 본경선 후보 확정…8월25일부터 순회 경선 실시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7.31 07: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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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은 30일 김두관·문재인·박준영·손학규·정세균 후보를 대선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총 8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을 뽑는 이번 경선은 지난 29일부터 30일 밤 10시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를 통해 가려졌으며, 민주통합당을 관례에 따라 순위를 공개하지 않았다. 김영환·김정길·조경태 후보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여론조사의 추이에 따라 컷오프 통과가 유력시됐던 김두관·문재인·손학규·정세균 후보는 이변 없이 선출됐으며,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은 박준영 후보에게 돌아갔다.

박 후보는 김영환 후보와 막판까지 각축을 벌였으나, 호남 지지 당원들의 표심이 결집돼 컷오프를 통과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 후보는 컷오프 통과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대선 참패와 참여정부의 국정실패 책임이 있는 후보, 갈등과 분열을 초래한 후보로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의 당적을 한번도 바꾸지 않은 박준영이 당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도 ‘국민-당원들에게 드리는 편지’에서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논쟁하는, 국민의 기대와 안심을 대폭 키우는 경쟁, 당 밖에 있는 경쟁주자를 능가하는 비전,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후보를 제압하는 시대인식, 그걸 놓고 새로운 경쟁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5명의 경선 후보는 오는 8월25일 제주를 시작으로 9월16일까지 전국 13개 권역을 순회하며 치러지는 '완전국민경선제' 방식의 본경선에 오른다.

본경선은 1인1표제로 투표소 투표, 현장 투표, 모바일 투표로 나눠 진행되고, 본경선에서 1위 후보가 50% 이상 득표하지 못하면 1·2위 후보를 상대로 9월17~23일 결선투표가 실시된다.